프롬프트 예시부터 톤 설정, 대본 구성까지 한 번에 정리
요즘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ChatGPT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대본을 혼자 쓰기 막막한 초보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이만한 조력자가 없다.
ChatGPT는 빠르고, 생각보다 똑똑하며
무엇보다 시간을 엄청 아껴준다.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 정말 “내 영상에 딱 맞는 대본”을 뽑아낼 수 있을까?
오늘은 ChatGPT로 유튜브 대본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A to Z로 정리해본다.
대본을 잘 쓰기 위한 프롬프트 설정법
ChatGPT에게 어떤 문장을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대본을 요청할 땐 주제만 툭 던지는 게 아니라
형식과 말투까지 함께 지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가 집에서 집중하는 방법 5가지”라는 주제를 다룬다면
이렇게 요청할 수 있다.
“ChatGPT, ‘프리랜서가 집에서 집중하는 방법 5가지’라는 주제로 유튜브 대본을 써줘.
인트로, 본문, 클로징 멘트를 포함해주고,
말투는 친근하고 말하듯 자연스럽게 써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1) 주제를 명확히 하고
2) 대본의 구성 흐름(인트로-본문-클로징)을 알려주며
3) 원하는 말투나 분위기를 지정하는 것.
처음엔 어색해도 몇 번 해보다 보면
내 스타일에 맞는 프롬프트 패턴이 생긴다.
ChatGPT 대본 포맷의 기본 구조
유튜브 대본은 보통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인트로다.
이 부분에서는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할 건지”를 짧고 강하게 전달하고,
가볍게 구독·좋아요 멘트를 섞어도 좋다.
두 번째는 본문이다.
전달하고 싶은 핵심 내용을 포인트별로 정리하고,
가능하면 실생활 예시나 내 경험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
ChatGPT는 구조를 잘 짜주지만,
내가 직접 살을 붙여줘야 진짜 살아있는 대본이 된다.
세 번째는 클로징 멘트다.
오늘 내용에 대한 요약이나 마무리 멘트를 하고,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댓글, 구독, 다음 영상 예고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면 된다.
예를 들면
“오늘 소개한 방법 중에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뭔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이런 식의 멘트가 적당하다.
원하는 톤으로 대본을 바꾸는 방법
ChatGPT는 똑같은 내용을
완전히 다른 말투로 바꿔주는 데도 능하다.
가령, 같은 주제라도
친근하게 말하듯 쓰고 싶다면
“친구한테 말하듯, 수다 떨 듯 써줘”
전문가처럼 신뢰감 있게 쓰고 싶다면
“논리적이고 진지한 설명 스타일로 써줘”
감성적이고 나레이션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잔잔하고 감성적인 톤으로 써줘”
라고 요청하면 된다.
영상 스타일에 따라 말투는 아주 중요하다.
말투에 따라 같은 정보도 다르게 들리기 때문이다.
내가 실제 말하는 톤에 맞춰 요청하는 연습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실전 활용 팁과 주의할 점
ChatGPT가 처음에 주는 결과물이
항상 완벽하지는 않다.
조금 길거나, 너무 교과서처럼 말할 때도 있다.
그럴 땐 다시 요청하면 된다.
“좀 더 짧게 써줘”, “말투를 더 캐주얼하게 바꿔줘” 등
수정 요청을 계속 해보면 더 내 스타일에 가까운 대본이 나온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최종 대본은 꼭 내 말투로 한 번 더 다듬는 것.
AI가 써준 글은 다소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말하듯 자연스럽게 바꿔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너무 많은 정보를 한 영상에 담으려 하지 말고,
핵심을 딱 3~5포인트로 정리해서 진행하는 게 좋다.
그래야 시청자도 따라오기 쉽고, 영상 길이도 적당하게 유지된다.
마무리 – AI가 뼈대, 감정은 내가 더한다
ChatGPT는 대본 작업의 시작을 아주 쉽게 만들어준다.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혹은 영상을 기획할 시간이 부족할 때,
초안 작성을 도와주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건 내 감정과 경험, 개성이다.
AI는 구조를 잡아주고 말투를 정리해주지만,
진짜 시청자를 사로잡는 건
그 대본에 담긴 ‘나만의 목소리’다.
그래서 결론은 이렇다.
ChatGPT로 대본은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좋은 영상은 결국 나의 진심으로 완성된다.